글로벌 25~40세 MZ세대 80만 명 투표더블린·홍콩·런던 제치고 서울 4년 연속 1위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흥행, 서울 인기 견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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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팝데몬헌터스 속 배경이 된 서울야경 ⓒ서울시
서울이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4년 연속 선정됐다.현지시간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5년 더 트래지스 어워드(The Trazees Awards)에서 서울은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Favorite Worldwide City)' 부문 1위에 올랐다.이번 수상은 세계적인 여행 전문 매체 트래지 트래블(Trazee Travel)의 독자 투표 결과에 따른 것이다. 투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됐으며 전 세계에서 약 80만 명이 참여했다.트래지 트래블은 글로벌 MICE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의 자매 매체로 25~40세 MZ세대 독자층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한화 약 2억8천만 원에 달해 높은 소비력을 가진 여행객 집단으로 평가된다.서울에 이어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 순위에 오른 곳은 아일랜드 더블린(2위), 홍콩(3위), 영국 런던(4위) 등이다.전문가들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이 서울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K-컬처 확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매력, 디지털 기반 관광 인프라, 글로벌 MICE 도시로서의 경쟁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수상 외에도 서울은 최근 글로벌 관광·비즈니스 지표에서 연이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가 선정한 '2025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 글로벌 트래블러가 뽑은 '최고의 MICE 도시' 10년 연속 선정, 국제협회연합(UIA) 발표 '국제회의 개최 건수 아시아 1위·세계 3위'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전 세계 대학생이 살기 좋은 도시' 1위, '창업하기 좋은 도시' 8위에도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서울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MZ세대를 겨냥한 관광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