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상도·은평 신사 폐 파출소 1~2곳 시범사업지로 검토소액 지분 투자로 임대료 배당·매각차익 가능 내년 상반기 첫 공모 예정
  • ▲ 서울시내 폐 파출소 등 공공부지에 개인이 지분 투자할 수 잇는 방안이 도입된다. ⓒAI생성
    ▲ 서울시내 폐 파출소 등 공공부지에 개인이 지분 투자할 수 잇는 방안이 도입된다. ⓒAI생성
    개인이 소액으로 공공부지에 투자해 임대수익과 매각차익을 나눠 가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서울시는 활용도가 낮은 폐 파출소 등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부동산 조각투자(토큰증권, STO) 방식을 도입해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부동산 조각투자는 특정 부동산을 수익증권으로 발행해 다수 투자자가 소액으로 지분을 나누는 방식이다. 

    투자자는 임대료 등에서 발생하는 배당수익과 매각 시점의 차익을 얻을 수 있으며 자치단체 입장에서는 방치된 자산을 활용해 세입을 확보할 수 있다. 

    시범 사업지로는 동작구 상도5치안센터와 은평구 신사1치안센터 등 비어 있거나 임시 활용 중인 폐 파출소 1~2곳을 우선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해당 부지는 소규모 창고나 임대시설 등으로 전환 가능한 입지를 기준으로 선정된다. 첫 공모는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폐 파출소 외에도 활용도가 낮은 공공시설 전반으로 대상이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