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에서 순도 높은 리튬 발견' 허위 보도자료회사 자금 280억 원 횡령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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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에서 리튬을 발견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띄우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코스닥 상장사와 실사주에 대해 경찰에 강제수사에 나섰다.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코스닥 상장사 A사와 실사주 B씨의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A사는 금속 제조업체로 2023년 4월 B씨에게 인수된 뒤 전남 신안에서 순도가 높은 리튬을 발견했다는 취지로 허위 보도자료를 냈다. A사는 리튬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3달만에 3배 이상 올랐다가 사업의 실체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뒤 다시 폭락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또 B씨가 회사 주식과 예금 등 280억 원 가량을 횡령한 정황도 포착해 수사 중이다. A사의 소액주주들은 B씨 등 경영진을 횡령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B씨를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