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교 지하차도 폐쇄 이후 교통 혼잡 심화오목교 공사 7개월 앞당겨 오는 11월 완공하기로광명교·오금교·고척교 지하차도 평면화는 순차 진행
  • ▲ 서울시청 ⓒ정상윤 기자
    ▲ 서울시청 ⓒ정상윤 기자
    서울시가 서부간선도로 광명교와 오금교 지하차도의 폐쇄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지난 6월 오목교 지하차도 폐쇄 이후 교통 혼잡이 심화된 상황을 고려해 추가 폐쇄 시 정체가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서울시는 28일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 일정 일부를 조정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대신 현재 진행 중인 오목교 지하차도 평면화 공사를 앞당겨 2025년 11월까지 조기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공사 종료 시점은 2026년 6월이었지만 주·야간 병행 공사로 약 7개월 앞당긴다. 시는 공사 완료 후 최소 6개월간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한 뒤 광명교·오금교·고척교 지하차도의 순차적 평면화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 교통 신호 주기를 조정하고, 신호수와 보행도우미를 추가로 배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단기적으로 교통 정체를 완화하고 장기적으로는 보행자 중심의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