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독일 이본 리에 2-0 완승1세트 초반 고전했으나 이후 압도적 기세로 승리16강 상대는 캐나다의 미셸 리
  • ▲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세계선수권 32강에서 36분 만에 승리를 따냈다.ⓒ연합뉴스 제공
    ▲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세계선수권 32강에서 36분 만에 승리를 따냈다.ⓒ연합뉴스 제공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세계선수권 16강에 가뿐히 올라섰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세계 랭킹 55위 이본 리(독일)를 상대로 2-0(21-15 21-7)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안세영이 세계선수권 16강에 오르는데 걸린 시간은 '36분'이면 충분했다. 

    안세영은 1세트 출발이 조금 꼬였다. 1세트 시작과 함께 내리 3점을 내주는 등 기세를 내줬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안세영의 날카로운 공격이 연달아 성공했고, 12-12 동점을 만든 후 기세는 완전히 안세영 쪽으로 기울었다. 15-14에서 안세영은 내리 5득점을 따내며 승부를 갈랐다. 

    기세를 올린 안세영은 2세트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왔다. 

    안세영은 2023년 한국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사상 최초로 세계개인선수권 단식 종목을 제패했다. 파리 올림픽이 열렸던 2024년에는 대회가 열리지 않았기에,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안세영의 16강 상대는 세계 랭킹 16위 미셸 리(캐나다)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