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전 3타수 1안타 1타점5차례 재활경기서 타율 0.316애리조나 3연전 일정 맞춰 빅리그 복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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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7회 초 내야 안타를 치고 있다. 250607 AP/뉴시스. ⓒ뉴시스
김혜성(LA 다저스)이 빅리그 복귀를 앞두고 나선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다저스 산하 AA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재활경기를 치르는 김혜성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1회 말 무사 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타점을 올렸다.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뽑아냈다.팀이 1대 1로 맞선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상대 선발 우완 맥스 라이칙의 4구째 시속 127.9㎞ 커브를 받아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생산했다.김혜성은 내친김에 라이언 워드 타석 때 2루 도루까지 시도했으나,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를 통틀어 처음으로 실패했다. 김혜성은 MLB에서 도루 12개, 마이너에서 13개를 기록하고 있다.나머지 두 타석에서는 득점 찬스를 놓쳤다.김혜성은 5회 말 1사 1·2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팀이 2대 3으로 뒤진 6회 말 2사 만루에서는 역전 기회를 맞이했으나 바뀐 좌완 오다니에르 모스케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소득 없이 돌아섰다.이후 김혜성은 8회 초 수비를 앞두고 노아 밀러와 교체됐다.오클라호마시티는 멤피스에 2대 4로 졌고 시즌 74승53패를 기록했다.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 진단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른 김혜성은 치료를 마친 뒤 22일부터 AAA에서 재활경기를 치르고 있다.김혜성은 출전한 5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5번의 재활경기에서 타율 0.316(19타수 6안타)을 작성했다.다저스는 다가오는 주말께 김혜성을 빅리그로 불러들일 전망이다. 30일부터 시작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3연전 일정에 맞춰 빅리그 무대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AAA에서 올 시즌을 시작했다가 경쟁을 거쳐 5월 초 빅리그로 승격된 김혜성은 MLB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2도루 17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