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근로자 3명 질식해 숨져
  • ▲ 고용노동부. ⓒ뉴데일리 DB
    ▲ 고용노동부. ⓒ뉴데일리 DB
    근로자 3명이 유해가스에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전남 순천 레미콘 업체에 대해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7일 고용노동부와 경찰에 따르면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전남경찰청은 이날 오전부터 레미콘 업체에 근로감독관과 경찰 등 15명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1시께 해당 레미콘 업체에서 일하던 근로자 A씨가 청소를 위해 시멘트 혼화제 저장탱크에 들어갔다가 쓰러졌다. 

    쓰러진 A씨를 구하기 위해 다른 근로자 2명이 탱크 내부로 들어갔지만 유해가스에 중독돼 3명 모두 숨졌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경찰은 레미콘 업체의 유해물질 취급·관리 관련 자료와 관계자들의 휴대폰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통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