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26일 2시부터 강씨 조사 중강혜경 "경찰에서 자료 요청하면 제출할 생각"
  • ▲ 강혜경씨. ⓒ뉴데일리 DB
    ▲ 강혜경씨. ⓒ뉴데일리 DB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명태균 게이트' 제보자 강혜경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6일 오후 2시부터 강씨를 마포청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21년 국민의힘 대표 경선 과정에서 고령군수 공천을 희망하던 정치 지망생 배모씨로부터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여론조사는 명태균씨가 운영하던 여론조사 업체에서 진행됐고 강씨는 해당 여론조사 업체에서 부소장으로 근무했다. 

    의혹이 불거진 뒤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서울경찰청은 사건을 5월 말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강씨측은 이날 경찰에 출석하면서 수사 주체를 김건희 특검으로 통일해달라고 요구했다. 강씨의 법률대리인인 변경식 법무법인 일로 대표변호사는 "강씨가 수십 차례 경찰과 검찰을 왔다갔다하며 조사를 받고 있다"며 "특검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제 수사 주체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강씨는 "알고 있는 만큼 그리고 자료를 갖고 있는 만큼 경찰에서 자료를 요청하면 제출할 생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