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상가 15·17·18동 세부개발계획 수정가결AI·로봇 업무시설·제2보훈회관·공영주차장 조성
  • ▲ 나진산가 17·18동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 나진산가 17·18동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서울 용산전자상가 내 나진상가 15·17·18동 일대가 AI·로봇 등 신산업 중심의 혁신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25일 열린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산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및 세부개발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나진상가 15동과 17·18동은 용산전자상가 내에서 나진상가 12·13동에 이어 두 번째로 세부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용산전자상가 일대 11개 특별계획구역 중 6곳에서 주민제안을 통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15동 부지는 지하 8층~지상 21층, 연면적 2만 7627㎡ 규모로 재탄생한다. 적용 용적률 949%다.

    17·18동 부지는 지하 8층~지상 27층, 연면적 15만 5367㎡규모로 용적률 975%다. 두 구역 모두 AI, 로봇, 반도체 등 첨단 신산업 중심의 업무시설을 중심으로 근린생활시설과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공공기여 계획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이번 개발과 함께 제2보훈회관과 공영주차장 406면을 조성해 보훈단체 권익을 높이고 지역 주민 편의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제2보훈회관은 지상 9층 규모로 들어서며 시는 하반기 건축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6월 보훈단체 간담회에서 제2보훈회관 건립 구상을 처음으로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