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31일 구속 만료 전 기소 불가피"…도이치·공천개입 수사 마무리 단계건진법사 전성배도 첫 조사…통일교 청탁·불법 개입 여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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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데일리 DB
김건희 여사가 구속 후 네 번째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으나 대부분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이달 말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두고 김 여사를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박상진 특검보는 25일 브리핑에서 "김건희씨는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받고 있으며 대체로 진술거부권을 행사 중"이라고 밝혔다.김 여사는 지난 12일 구속된 이후 14일, 18일, 21일 등 세 차례 조사에서 명태균 공천 개입,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등에 대해 추궁을 받았지만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다.특검은 김 여사의 구속 기간 만료일인 31일 전에 기소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검 관계자는 "구속 기한 만기가 이번 주 일요일이어서 그전에는 당연히 기소돼야 한다"며 "이르면 금요일(29일) 정도로 기소 시점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와 통일교의 연결고리로 지목되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도 불러 조사했다. 전씨는 구속 후 첫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특검은 전씨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 '김건희 여사 선물용' 물품과 함께 교단 현안 청탁을 받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확인하고 있다.특검 관계자는 "오늘은 기본적으로 가능한 부분을 다 묻고, 이후 추가로 보강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법 개입 의혹 여부도 관련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