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서 병합 수사 중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일본과 공조해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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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찰청. ⓒ뉴데일리 DB
최근 잇따라 발생한 '일본 변호사 사칭 폭발물 협박' 팩스의 발신번호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2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발생한 사건을 포함해 8월에 들어온 팩스는 모두 같은 번호"라고 밝혔다.일본 변호사 가라사와 다카히로를 사칭한 협박 사건은 2023년 8월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서울에 폭탄을 터트리겠다는 이메일이 접수된 것으로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48건(팩스 29건·이메일 19건)이 발생했다.이날도 일본 변호사 명의로 서울시청과 서울 시내 초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성 팩스가 수신돼 경찰이 확인 중이다. 지난 10일에는 같은 변호사 명의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팩스가 접수됐다.박 직무대리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가 2023년 8월부터 일본 변호사 명의로 된 사건 48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 직무대리는 또 "오늘 초등학교 폭파 협박도 과거의 사례와 유사하게 저위험 수준으로 판단했다"며 "특공대가 대기 중이지만 자체 수색 등을 하지 않고 112 연계 순찰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화번호와 이메일의 발신지를 추적해야 한다"며 "일본 등과 공조해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도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