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전설 마라도나,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1위스페인 전설 사비, 브라질 카카 등은 10위에 들지 못해현역으로는 유일하게 모드리치 8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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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티나의 전설 마라도나가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로 선정됐다.ⓒ연합뉴스 제공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는 누구일까.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가 24일(한국시간)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TOP 10'을 선정해 공개했다. 다른 어떤 포지션보다도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친 곳이 바로 미드필더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 등을 총망라한 순위를 선정했다.이 매체는 "미드필더는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역할 중 하나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한다. 패스를 잘해야 하고, 템포와 흐름, 분위기를 잘 파악해야 한다. 강력한 체력도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어떤 미드필더는 득점을 하고 수비진을 뚫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어떤 미드필더는 수비적인 성향이 강하다. 포백 바로 앞에서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킨다. 미드필더는 서로 성향이 다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순위를 정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우리는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를 고르는 엄청난 작업에 착수했다. 20명을 소개한다"고 덧붙였다.이 매체는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보다 10위에서 밀린 선수들을 먼저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사비 에르난데스가 없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황금기와 스페인 대표팀의 전성기를 이끈 미드필더의 '전설' 사비가 빠졌다. 그만큼 미드필더 경쟁은 치열했다.사비와 함께 클라렌스 세도르프, 프랭크 램파드, 클로드 마켈렐레, 안드레아 피를로, 파트리크 비에라, 폴 스콜스, 토니 크로스, 스티븐 제라드, 카카 등이 10위 밖으로 밀려난 대표적 전설들이다.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를 보면 브라질의 전설적 미드필더 소크라테스가 10위에 올랐다. 현역으로는 유일하게 루카 모드리치가 8위에 포함돼 위대함을 자랑했다. 사비와 함께 바르셀로나, 스페인의 황금기를 이끈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6위에 자리를 잡았다.'TOP 5'에는 잉글랜드의 '영혼' 바비 찰튼, 브라질의 '전설' 지쿠, 프랑스의 '자존심' 미셸 플라티니와 프랑스 아트 사커의 '지휘자' 지단이 차례대로 이름을 올렸다.1위는 누구일까. '세기의 스타' 디에고 마라도나다. 워낙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서 많은 이들이 공격수로 오해를 하지만, 그의 포지션은 미드필더다.이 매체는 "마라도나는 펠레와 함께 역대 최고의 선수 칭호를 두고 경쟁을 벌이는 선수다. 마라도나의 업적은 빛난다. 특히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그의 탁월한 활약은 가치를 더한다"고 평가했다.이어 "마라도나의 비할 데 없는 재능과 창의성은 세계 축구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마라도나가 전성기를 누렸을 때, 그 누구도 마라도나의 수준에 도달할 수 없었다. 단 한 명도 없었다"고 강조했다.◇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TOP 10(국적·주요 소속팀)10. 소크라테스(브라질·코린치아스·피오렌티나)9. 로타어 마테우스(독일·바이에른 뮌헨·인터 밀란)8.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토트넘·레알 마드리드)7. 루드 굴리트(네덜란드·에인트호번·AC밀란)6.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바르셀로나·비셀 고베)5. 바비 찰튼(잉글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프레스턴 노스 엔드)4. 지쿠(브라질·플라멩구·우디네세 칼초)3. 미셸 플라티니(프랑스·생테티엔·유벤투스)2. 지네딘 지단(프랑스·유벤투스·레알 마드리드)1.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나폴리·바르셀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