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두산에 3-6 패배류현진, 7회 초 박계범에 만루포 허용LG와 롯데는 6-6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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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이 두산 박계범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날개가 꺾였다. '괴물 투수' 류현진도 구세주가 되지 못했다.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3-6으로 패배했다.이번 패배로 한화는 충격적인 '5연패'를 당했다. 한화는 65승 3무 47패에 머물며 1위 LG 트윈스(70승 3무 43패)와 격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두산은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최근 선발진이 흔들린 한화다. 코디 폰세는 장염이 걸려 등판하지 못하고 있고, 문동주는 부상을 당했다. 라이언 와이스도 승리를 책임지지 못했다. 4연패를 당한 한화가 믿을 것은 류현진이었다. 연패를 끊을 구세주로 기대를 받았다.하지만 류현진도 무너졌다. 류현진은 6회까지 잘 던졌다. 4회 강승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6회까지 5피안타 2실점으로 잘버텼다.위기는 7회 초에 왔고, 류현진은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한 박계범. 류현진은 초구로 커브를 선택했고, 박계범은 기다렸다는 듯 호쾌한 스윙으로 반응했다. 비거리 120m '그랜드 슬램'이 터졌다.박계범은 류현진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3호 만루 홈런이었다. 류현진은 통산 3번째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한화의 5연패가 결정되는 순간이다. 한화는 9회 말 1점을 추가했으나,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한 채 6-3으로 무너졌다.LG와 롯데 자이언츠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롯데는 6-0으로 앞서면서 승리를 기대했지만, 결국 연장 11회 접전 끝에 6-6으로 비겼다. 이로써 롯데는 최근 10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58승 5무 55패가 된 롯데는 3위 SSG 랜더스(57승 4무 53패)와 승차가 0.5경기로 벌어졌다.NC 다이노스는 홈런 5개를 터트리는 화력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7-5로 꺾었다. 삼성은 4연승을 마감했고, NC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키움 히어로즈는 난타전 끝에 KIA 타이거즈에 11-10 승리를 챙겼고, SSG 랜더스 역시 kt 위즈를 7-1로 제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