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리그1 개막전서 낭트에 1-0 승리이강인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까지 뛰어PSG 핵심 멤버들 대거 벤치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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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PSG가 리그1 개막전에서 낭트에 1-0 승리를 거뒀다.ⓒPSG 제공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2025-26시즌 리그1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의 입지에 변화가 있는 것일까.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리그1 낭트와 개막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이강인이 선발 출전했다. 그는 2선 라인에 위치했다. 최전방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음바에가 나섰다. 이에 맞서는 홈팀 낭트에는 권혁규가 선발로 나서 이강인과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이강인은 2선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전반 35분 왼발 슈팅을 때리는 등 득점에도 열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후반 13분 낭트가 대기 명단에 있던 홍현석을 투임되면서 이강인, 권혁규, 홍현석 3명의 한국인 선수가 동시에 그라운드에 섰다.이강인은 후반 16분 교체 아웃됐다.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꾼 PSG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21분 비티냐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수비수 팔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고, PSG는 개막전에서 1-0 승리를 챙겼다.이강인은 예상과 달리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부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이강인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선 이강인. 입지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장면이다. 특히 지난 14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토트넘과 경기에서 인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한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의 골로 PSG는 동점으로 갈 수 있었고, 결국 우승할 수 있었다.하지만 내막을 보면 올 시즌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PSG 핵심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에서 제외했다. UEFA 슈퍼컵이 끝난 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일정으로 꼬인 일정과 프리시즌, 그리고 선수들의 체력과 준비 상태 등을 지적한 엔리케 감독이었다.때문에 개막전에서는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 한 타임 쉬어가는, 여유를 부리는 경기로 나선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강인의 선발은 선발인 듯 선발이 아닌 것이다.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아치라프 하키미, 누누 멘데스 등 지난 시즌 '트레블' 주역들이 대거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들은 후반 교체 투입됐다. 핵심 수비수이자 정신적 지주 마르퀴뇨스는 아예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이강인의 개막전 선발 출전은 긍정적이나 아직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 희망을 부풀리기에는 이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