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강 진출전에서 괌에 99-66 대승이현중 14점 9리바운드, 4쿼터만 소화한 여준석은 9점오는 14일 중국과 8강
  • ▲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 진출전에서 괌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FIBA 제공
    ▲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 진출전에서 괌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FIBA 제공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에 진출했다.

    FIBA 랭킹 53위 한국은 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8강 진출전에서 FIBA 랭킹 88위 괌을 상대로 99-66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상대적 열세 괌을 상대로 33점 차 대승을 만들어냈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위가 8강 토너먼트로 직행하고, 조 2·3위 팀은 진출전을 통해 8강 티켓을 확보해야 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2승 1패를 거둬 호주(3승)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고, B조 3위를 차지한 괌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쿼터 흔들렸다. 3점슛이 내리 림을 벗어나면서 괌에 끌려 다녀야 했다. 1쿼터를 17-18, 1점 뒤진 채로 마쳤다.

    2쿼터부터 달라졌다. 한국의 외곽포가 살아나며 경기를 뒤집었다. 2쿼터부터 괌은 한국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50-28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친 한국은 3쿼터 초반 연속 8득점 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76-45로 들어선 마지막 쿼터, 무릎 부상으로 지난 레바논전에 결장했던 여준석이 투입돼 활발하게 코트를 누볐고, 한국은 43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정현이 야투율 100%를 자랑하며 18점 8리바운드 5스틸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현중이 14점 9리바운드, 하윤기가 13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4쿼터만 소화한 여준석은 9득점을 기록했다. 

    8강에서 '한중전'이 성사됐다. 한국은 오는 14일 C조 1위를 차지한 중국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중국은 FIBA 랭킹 30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