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연상 사업가 A씨와 '결별'정선희 유튜브 통해 심경 고백"누구 한 사람 잘못만은 아냐"
  • ▲ 방송인 홍진경. ⓒ정상윤 기자
    ▲ 방송인 홍진경. ⓒ정상윤 기자
    가정과 사업, 방송을 다잡으며 이른바 '슈퍼우먼'급 행보를 보여 온 홍진경(48)이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청산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홍진경은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를 통해 합의 이혼으로 남편과 헤어진 사실을 고백했다.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홍진경은 출국 전 이혼 사실을 밝히는 유튜브 녹화를 마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경은 '드디어 정선희의 30년 절친 홍진경. 절친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근황을 묻는 정선희의 질문에 "요즘 괜찮다"며 "라엘이도 너무 잘 지내고 있고, 라엘이 아빠랑도 잘 지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안타까운 건 우리가 비로소 남이 돼서야 '진짜 우정'을 되찾았다는 것"이라며 남편과 헤어진 사실을 밝혔다.

    홍진경은 "제가 27~28년을 라엘이 아빠만 알았고 라엘이 아빠만 만나고 산 사람인데 왜 헤어졌는지 궁금하겠지만, 누구 한 사람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라며 "이제는 좀 다르게 살아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전 남편을 가리켜 "연인 관계를 떠나서 그냥 좋아하던 오빠였다"며 "지금도 나한테 너무 좋은 오빠"라고 말한 홍진경은 "여전히 오빠가 자주 집에 오고, 사돈끼리도 잘 만난다"면서 이혼 후에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홍진경은 "시어머니가 '라엘이가 좀 더 크고 발표해 달라'고 해서 그동안 이혼 사실을 못 밝혔던 것"이라며 "이미 기자들이 많이 알았고,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2003년 5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0년 딸 라엘 양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