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울산 김광국 대표이사 사의 발표김판곤 감독 이별과 함께 김광국 대표이사도 물러나기로6일, 울산은 김광국 대표체제 이어갈 것이라 발표
  • ▲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가 5일 만에 사의를 번복했다.ⓒ뉴시스 제공
    ▲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가 5일 만에 사의를 번복했다.ⓒ뉴시스 제공
    지난 1일 울산 HD는 김광국 대표이사 사임을 발표했다. 

    울산은 '디펜딩 챔피언'의 추락을 이끈 김판곤 감독과 이별했다. 김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그리고 울산은 김 대표이사 역시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 선임 책임, 그리고 성적 부진 책임을 프런트의 수장이 함께 진다는 이미지를 표출했다. 

    당시 울산은 "김판곤 감독은 최근 성적 부진의 책임을 통감하며 구단과 논의 끝에 상호 합의 하 계약을 해지했다. 또한 지난 2015시즌부터 약 10년 동안 구단을 이끈 울산 김광국 대표이사도 사의를 표명, 구단 운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사의를 발표한 이후 '5일' 만에, 새로운 감독 선임을 확정한 지 1일 만에 사의를 번복했다.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5일 만에 뒤집을 결정을 굳이 왜 했는지 의아하다. 책임진다는 모양새만 갖추고, 반성의 이미지만 부각하다 끝난 꼴이다. 실제로 프런트에서 책임지는 이는 없다.  

    울산은 "지난 1일 김광국 대표이사의 사의 표명과 관련된 안내다. 울산은 구단 내부의 안정과 성적 반등을 위해 김광국 대표가 구단을 계속 경영하도록 했다. 울산은 구단의 더 나은 결과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