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5일 심준석 방출 발표MLB 도전 후 연이언 부상으로 침체올 시즌 루키 리그 성적은 13경기 3패
  • ▲ '제2의 박찬호'라 불리던 심준석에 MLB 도전 3년 만에 방출됐다.ⓒ피츠버그 파이리츠 제공
    ▲ '제2의 박찬호'라 불리던 심준석에 MLB 도전 3년 만에 방출됐다.ⓒ피츠버그 파이리츠 제공
    고교 시절 최고 시속 160㎞를 던져 '제2의 박찬호'로 불렸던 심준석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됐다. 마이애미는 5일(한국시간) 산하 루키 레벨 마이너리그 구단인 FCL 말린스에서 뛰던 심준석을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덕수고 출신인 심준석은 2023 KBO리그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미국 무대 도전을 선언했다. 전체 1순위가 유력했던 심준석이 해외로 진출하면서, 당시 전체 1번 지명권을 가졌던 한화 이글스는 현재 마무리 투수로 뛰는 김서현을 뽑았다.

    이후 심준석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금 75만 달러(10억 4000만원)에 합의했고, 피츠버그 구단은 입단식을 성대하게 열어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부상이 그의 발목을 계속 붙잡았다. 허리, 어깨 부상 등이 이어졌다. 결국 피츠버그는 지난해 7월 마이애미와 트레이드를 통해 심준석을 내보냈다.

    심준석은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거의 나오지 못했고, 올 시즌엔 루키 리그에서 제구 문제를 노출했다. 올 시즌 심준석의 루키 리그 성적은 13경기 3패, 13⅓이닝 동안 16탈삼진, 31사사구, 평균자책점 10.8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