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전서 시즌 20호, 통산 100호 홈런 달성2022년 데뷔 이후 매 시즌 20-20 '꾸준함 대명사'본즈, 스트로베리 어이 4시즌 통산 세자릿수 홈런-도루 기록
  •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간판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MLB 역사상 최초로 데뷔 후 4시즌 연속 20홈런-20도루 고지를 밟았다. 사진=시애틀 매리너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mariners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간판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MLB 역사상 최초로 데뷔 후 4시즌 연속 20홈런-20도루 고지를 밟았다. 사진=시애틀 매리너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mariners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간판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MLB 역사상 최초로 데뷔 후 4시즌 연속 20홈런-20도루 고지를 밟았다.

    로드리게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홈런을 작성 중이던 로드리게스는 3회 말 상대 선발 제이콥 디그롬의 시속 145.9㎞ 슬라이더를 받아쳐 투런포를 작렬했다. 이 홈런으로 시즌 20호이자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을 동시에 달성했다.

    앞서 시즌 20도루를 완성한 그는 5회 말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를 훔치며 시즌 21번째 도루까지 성공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22년에 28홈런-25도루를 기록하며 신인상을 거머쥔 그는 2023년에는 32홈런-37도루로 활약했으며 지난해에도 20홈런-24도루를 올리며 꾸준함을 자랑했다.

    올해 역시 20홈런-21도루를 작성하며 데뷔 후 4시즌 연속 20-20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MLB 125년 역사상 전무했던 최초 기록이다.

    현재 빅리그 통산 100홈런-107도루의 성적을 남긴 로드리게스는 바비 본즈, 대릴 스트로베리에 이어 데뷔 4시즌 만에 홈런과 도루 모두 세 자릿수를 찍은 역대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로드리게스의 활약을 포함해 홈런 3방을 몰아친 시애틀은 텍사스를 5대 4로 꺾고 4연전을 3승 1패로 마감했다. 시즌 60승(53패) 고지를 밟은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