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최수열 지휘, 피아니스트 김태형·거문고 오경자 협연전석 초대 공연, 4일 오전 9시~8일 오후 5시 재단 누리집에서 관람 신청
  • ▲ 지난해 열린 서울시향 광복 79주년 기념 음악회.ⓒ서울시립교향악단
    ▲ 지난해 열린 서울시향 광복 79주년 기념 음악회.ⓒ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특별시와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오는 15일 오후 5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1945년 설립돼 창단 80주년을 맞는 서울시향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역사적 교훈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음악회는 서울시향 부지휘자,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현재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 중인 최수열이 이끈다.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거문고 오경자가 나서며, 사회는 배우 김석훈이 맡는다.

    첫 무대는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로 시작한다.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의 영화 '베니스에서의 죽음'을 비롯해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 등 다양한 매체에 자주 사용되며 대중에게도 친숙한 곡이다.

    이어 올해 탄생 150주년을 맞은 프랑스 인상주의 거장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을 김태형이 협연하고, 한국 전통음악의 명인 정대석이 작곡한 거문고 협주곡 '수리재'를 오경자의 연주로 만날 수 있다.

    마지막은 핀란드를 대표하는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2번 3·4악장으로 장식한다. 러시아 압제에 대한 핀란드의 민족적 투쟁과 자유, 승리를 그린 작품이다. 압도적인 감정의 고조와 장대한 마무리로 큰 울림과 희망의 메시지를 준다.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는 전석 초대 공연으로 진행된다. 8월 4일 오전 9시~8일 오후 5시 서울시향 누리집을 통해 1인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입장권은 당일 현장에서 배부한다.
  • ▲ '서울시립교향악단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
    ▲ '서울시립교향악단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