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범규,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 선언 … "상향식 공천 도입"

SBS 아나운서 출신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 남동갑 당협위원장은 30일 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면서 "화합과 혁신으로 승리하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심으로 소통하고 정의가 거짓을 이긴다고 믿으며 성실로 여러분을 만났던 손범규는 오늘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며 "이제 국민의힘은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계엄과 탄핵, 대선 패배를 거치며 분열된 국민의힘은 국민과 당원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살려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화합과 혁신의 정신으로 이기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폭주와 거대 여당의 입법 독재를 당원들과 함께 막겠다"며 "혁신을 추구하지만 화합을 이끌어내는 보수, 일방 독주하는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는 싸우는 보수, 성실한 보수의 리더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당무 결정 시스템과 당헌당규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겠다. 여의도연구원을 개편하고 정책연구팀을 만들어 국민의힘을 이기는 조직으로 변화시키겠다"며 "소통의 리더가 외겠다. 당원게시판이 정책게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손 위원장은 "당무 결정도 당원이 하고, 공천도 모든 당원이 참여하는 상향식 공천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정부와 거대 여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최고위원회의도 상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손 위원장은 "26년 동안의 언론인 생활을 통해 얻은 균형 있는 판단과 소통의 비법으로 국민의힘을 바꾸겠다"며 "지난 1년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인천광역시당과 남동구갑 당협위원회를 이끌었던 손범규는 진심과 정직, 성의 있는 모습으로 당원 동지 여러분을 만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