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픽처스 이미지웍스의 컴퍼지팅 수퍼바이저룩 레퍼런스, 합성 파이프라인 구축 등 핵심 작업'케이팝 데몬 헌터스' 후속편에도 합류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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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한국 문화의 저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공개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가운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니픽처스 이미지웍스의 김지운 컴퍼지팅 수퍼바이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초기 개발 단계부터 약 2년간 참여하며 비주얼 테스트, 룩 레퍼런스, 합성 파이프라인 구축 등 핵심 작업을 주도했다. 특히 K팝 뮤직비디오, 콘서트 조명, 한국 드라마 장면 등에서 영감을 받아 독창적인 시각 스타일을 완성한 것이다.
그는 "3D 애니메이션이 인위적이지 않으면서도 과도하게 실사 같지 않도록, 그 중간 지점을 찾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며 "한국적인 감성과 글로벌 퀄리티를 동시에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작 과정에서는 팀의 문화적 이해를 돕기 위해 전체 미팅에서 실제 한국 장소, K팝 콘서트 소품, 아이돌 응원봉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글로벌 팀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김 수퍼바이저는 "해외에서도 K팝과 K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 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더욱 사랑받고 있는 현실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현재 그는 차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의 초기 개발 단계에 참여 중이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후속편이 제작될 경우 다시 합류할 의사를 밝혔다.
한편, 김지운 수퍼바이저는 한국의 테크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사 '스튜디오 마을(대표 윤상중)'과 함께 기술과 콘텐츠를 융합한 글로벌 K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제작되는 작품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K-컬처의 세계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사진 제공 = 스튜디오 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