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오후 2·5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6세 이상 관람포항시향 예술감독 차웅 지휘, 11살 영재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 협연
  • ▲ '서울시향 키즈 콘서트 - 클래식 음악 여행' 공연.ⓒ서울시립교향악단
    ▲ '서울시향 키즈 콘서트 - 클래식 음악 여행' 공연.ⓒ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과 강동문화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2025 서울시향 키즈 콘서트 - 클래식 음악 여행'을 오는 8월 9일 오후 2·5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두 차례 개최한다.

    '서울시향 키즈 콘서트'는 어린이들이 클래식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흥미진진한 이야기, 무대 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애니메이션을 더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이번 공연은 포항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 차웅이 지휘를 맡는다. 협연자로는 지난해 8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항에서 프랑스 피아니스트 줄리앙 코헨과 즉석 연주 영상으로 1억9000만 뷰를 기록하며 유튜브 스타로 주목받은 11살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가 무대에 오른다.

    차웅은 제11회 안토니오 페드로티 국제 지휘 콩쿠르 결선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세계 최고 권위의 지휘 경연으로 손꼽히는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동양인 유일,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 ▲ '서울시향 키즈 콘서트 - 클래식 음악 여행' 공연.ⓒ서울시립교향악단
    ▲ '서울시향 키즈 콘서트 - 클래식 음악 여행' 공연.ⓒ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은 독일·체코·스페인·영국 등 유럽 주요 4개국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호기심 많은 남매 서울이와 시향이가 엄마와 함께 클래식 공연을 보러갔다가 우연히 시간여행을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남매는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위대한 작곡가들을 만나고 그들이 남긴 작품을 서울시향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1악장으로 서막이 오르며, 베토벤의 최고 역작으로 꼽히는 교향곡 9번 '합창'의 4악장이 이어진다. '체코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몰다우,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을 연주한다.

    후반부는 스페인의 열정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파야의 '삼각 모자' 모음곡 제1번 중 '밀러 부인의 춤'으로 시작한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가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을 선보인다.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1번을 들려주며, 구스타브 홀스트의 관현악 모음곡 '행성' 중 '목성'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공연 관람은 6세(2020년 출생) 이상부터 가능하다.
  • ▲ '2025 서울시향 키즈 콘서트 - 클래식 음악 여행'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
    ▲ '2025 서울시향 키즈 콘서트 - 클래식 음악 여행'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