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8월 3일 진행…9월 14일까지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코튼홀
  • ▲ 뮤지컬 '다시, 동물원' 공연 장면.ⓒ하트앤마인드
    ▲ 뮤지컬 '다시, 동물원' 공연 장면.ⓒ하트앤마인드
    뮤지컬 '다시, 동물원'이 관객 참여 이벤트 '싱어롱 위크'를 진행한다.

    오는 29일~8월 3일 6일간 열리는 이번 특별 주간은 공연 커튼콜 종료 후 무대 위 배우들과 관객들이 함께 동물원의 명곡들을 부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 관람 전 가사지를 제공하며, 관객들은 앙코르 넘버가 시작되면 휴대폰의 플래시를 켜고 무대와 하나 돼 노래를 즐길 수 있다.

    제작사 하트앤마인드 관게자는 "'다시 걷고 싶은 거리,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그리고 여기서 다시 듣고 싶은 노래'라는 카피처럼 관객에게 각자의 기억과 감정을 소환하는 따뜻한 힘을 가진 공연이다. 이번 싱어롱 위크는 작품이 가진 공감과 기억의 정서를 가장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시, 동물원'은 1980~90년대를 풍미한 포크 밴드 동물원의 음악을 바탕으로 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그 친구·창기·준열·기영·경찬 다섯 명의 친구들이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뭉쳐 '동물원'이라는 그룹을 결성, 이후 국내 최고 뮤지션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혜화동', '변해가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거리에서', '널 사랑하겠어', '서른 즈음에', '사랑했지만' 등 시대를 초월해도 사랑받는 곡들이 극 전반에 흐르며, 주요 넘버들은 배우들의 라이브 연주로 관객에게 전달된다.

    '그 친구' 역에 오승윤·한승윤·박종민, '김창기' 역 류제윤·정욱진·오경주, '유준열' 역 김이담·장민수·정이운, '박기영' 역 박상준·석현준, '박경찬' 역 문남권·홍은기, '용삼' 역에는 김성현·조훈이 번갈아 출연한다.

    9월 14일까지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