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집중된 순수공연예술 모은 시즌 브랜드, 10월 4일~11월 12일 운영김준수·대니구 등 예술가와 축제조직 등 공연계 현장중심 추진체로 120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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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의 다양한 순수공연예술 자원을 통합 홍보해 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1일 민간-공공 협의체인 '2025 서울어텀페스타'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21일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2025 서울어텀페스타(Seoul Autumn Festa)'의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열며 그 시작을 알렸다.'서울어텀페스타'는 서울에서 발표되는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등 순수공연예술 공연과 축제가 가을에 집중돼 있는 점에서 착안해 이들의 정보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소개하는 통합브랜드 플랫폼이다.'공연예술 현장 중심'으로 설계된 해당 플랫폼은 민간 예술협·단체와 서울문화재단, 서울시가 추진체로 구성됐다. 서울이 지닌 공연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도시 브랜딩 정책'의 일환으로, '민관협력 파트너십' 기반의 주요 차별점을 갖췄다.추진위원회에는 남명렬·박지일·이루다·윤별·김준수·대니구 등 예술가를 비롯해 한국연극협회·국제극예술협회·한국여성연극협회 등 민간협단체, 서울국제음악제·서울세계무용축제 등 축제조직과 자치구 문화기관 관계자 등 총 120여 명이 참여했다. -
- ▲ 송형종 공동추진위원장(공공)이 지난 21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열린 '2025 서울어텀페스타' 추진위원회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서울문화재단
공동추진위원장은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최태지 전 국립발레단장이 맡고, 기획위원회·자문위원회·홍보위원회·참여사업단 등 4개 분과 체계로 운영한다. 이날 발족식에는 장르별 민간예술단체과 예술인, 서울시 관계자, 시의원 등이 자리했다올 상반기에 진행한 1차 참여사업 공개모집으로 30개 우수 민간예술단체의 공연 작품을 기반해 민간 중심의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어 현재 진행중인 2차 공모(~8월 1일)를 통해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와 신진예술가 작품 등 폭넓은 예술현장의 콘텐츠를 추가 모집한다.서울은 국내에서 공연예술 자원이 가장 밀집돼 있고 가을에는 수많은 창작 발표가 집중됨에도 불구하고 공연장·기관·축제 단위로 개별 브랜딩을 해왔다. 이로 인한 예술 콘텐츠의 홍보 분산과 정책적 통합성 부족 등은 도시 브랜드로 발전하기에 한계로 남아 있었다.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어텀페스타는 민간 공연예술 현장을 중심으로 공공이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기획했다. 2년차인 내년에는 국내외 예술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국제공연예술 플랫폼으로 기능 확대할 예정이다. 최종 목표는 세계인이 서울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글로벌 공연예술 중심 도시 서울'을 만드는 것이다. -
- ▲ 지난 21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열린 '2025 서울어텀페스타' 추진위원회 발족식에서 홍보위원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가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서울문화재단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서울어텀페스타는 예술가와 시민, 도시와 계절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예술현장 중심의 창작 생태계 강화 △시민의 공연예술 접근성 확대 △서울의 글로벌 문화도시 경쟁력 제고라는 세 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단순한 콘텐츠 통합을 넘어 서울의 가을을 공연예술로 대표하고, 브랜드를 기반으로 도시의 품격과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어텀페스타는 10월 4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11월 12일까지 총 40일간 운영된다. 서울 전역의 주요 공연장과 서울광장, 대학로, 노들섬, 청계천, DDP 등 도심 랜드마크 공간에서 100여 개의 공연예술 작품과 축제를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