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첫 일본 디지털 싱글 앨범 '愛こそ残酷(사랑은 잔인해)' 이미지.ⓒEMK엔터테인먼트
    ▲ 첫 일본 디지털 싱글 앨범 '愛こそ残酷(사랑은 잔인해)' 이미지.ⓒEMK엔터테인먼트
    뮤지컬 배우 카이(본명 정기열)가 일본으로 본격 진출한다.

    카이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는 23일 "카이가 오늘 0시 첫 일본 디지털 싱글 앨범인 '愛こそ残酷 ~ LOVE IS CRUEL ~ '를 발매했다"고 밝히며 앨범 재킷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앨범 재킷에는 악보 위에 누워 음악과 사랑에 빠진 불멸의 음악가 베토벤의 분위기를 드리운 카이의 모습이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으로 담겨 있다.

    디지털 싱글 '愛こそ残酷(아이코소잔고쿠, 사랑은 잔인해)'는 2023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초연된 한국 뮤지컬 '베토벤'에서 악성(樂聖)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을 맡은 카이가 부른 대표 넘버의 일본어 버전이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을 모티브로, 사랑이 주는 고통과 갈망을 시적으로 담아낸다.

    카이는 올해 일본 팬클럽 모집과 함께 최근 일본 첫 단독 팬미팅 'YOUR KAI'를 성료한 바 있다. 그는 지난 6월 말 도쿄에서 진행된 일본 유명 제작사 호리프로의 창립 65주년 기념 콘서트에 초청돼 '사랑은 잔인해'를 불렀다. 당시 5000명의 일본 관객이 매료됐으며, 카이의 일본 활동을 염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카이는 현재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팬텀' 한국 프로덕션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오는 26일에는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브랜든 리 뮤지컬 컬렉션 콘서트' 무대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