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올 시즌 잔여기간 뛰는 조건으로 총액 20만5000달러에 정식 계약 플로리얼은 웨이버 공시, 타팀과 계약 가능 김경문 감독 "프로 세계는 냉정, 가슴 아프지만 다른 팀에서 잘 뛰었으면"
  • ▲ 한화와 정식 예약한 리베라토. /연합뉴스
    ▲ 한화와 정식 예약한 리베라토. /연합뉴스

    고심 끝에 결정은 리베라토였다. 결국 6주 단기 알바가 정규직을 밀어냈다. 

    한화가 19일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대체 선수로 입단한 루이스 리베라토와 정식계약을 맺었다. 잔여시즌을 뛰는 조건으로 총액 20만5000달러. 

    플로리얼에 대해서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부상당한 플로리얼의 대체 선수로 온 리베라토는 16경기에 나와 타율 0.379 2홈런 1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김경문 감독은 "플로리얼은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됐던 선수"라며 "리베라토는 타격에서 확실하게 실력을 보여줬다. 가슴 아프지만 프로의 세계는 냉정한 법"이라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구단 측은 "플로리얼도 팀 결정을 존중하고 이해해줬다.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대화였지만 프로답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