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17일신인왕 후보 순위 발표김혜성, 올 시즌 0.339 2홈런 13타점 17득점 11도루1위는 밀워키 괴물 투수 미시오라우스키
  • ▲ 다저스 김혜성이 MLB 신인왕 후보 4위에 이름을 올렸다.ⓒ뉴시스 제공
    ▲ 다저스 김혜성이 MLB 신인왕 후보 4위에 이름을 올렸다.ⓒ뉴시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내셔널리그(NL) 신인왕 모의 투표에서 4위를 차지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NL과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후보들의 순위를 발표했다. 김혜성은 NL 부문에서 지난 투표보다 두 계단 하락한 4위에 자리했다.

    'MLB닷컴'은 "경쟁자들이 맹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김혜성은 본인의 강점을 바탕으로 꾸준히 가치를 높이고 있다. 김혜성은 타율 0.339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고, 장타는 9개로 많지 않지만, 도루 11개를 기록하며 주루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비 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2루수로 28경기, 중견수로 16경기, 유격수로 8경기에 출전해 내야와 외야를 넘나드는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9(112타수 38안타), 2홈런, 13타점, 17득점, 1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김혜성은 NL에서 제이콥 미시오라우스키(밀워키 브루어스), 드레이크 볼드윈(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아구스틴 라미레스(마이애미 말린스)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표를 받았다.

    특히 시속 164.5㎞의 강속구를 뿌리는 '괴물 투수' 미시오라우스키가 28표 중 19표를 휩쓸며 강력한 NL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올 시즌 전반기 5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고, 25⅔이닝 동안 삼진 33개를 잡아냈다.

    AL 신인왕 후보 1위는 MLB 전체 타율 2위(0.332)에 올라 있는 제이컵 윌슨(애슬레틱스)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