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수원FC와 광주의 K리그1 22라운드 맞대결수원FC,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광주는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 5골
  • ▲ 수원FC와 광주FC가 K리그1 2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수원FC와 광주FC가 K리그1 2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22라운드에서 11위 수원FC와 5위 광주FC가 맞붙는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팽팽한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두 팀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부를 내겠다는 각오다.

    홈팀 수원FC는 최근 3연패를 포함해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을 기록하고 있고, 최하위 대구FC와 승점 차는 단 2점에 불과해 어느 팀보다 승리가 절실하다. 

    수원FC는 팀의 '에이스'였던 안데르손이 서울로 이적했지만, 검증된 공격수 윌리안, 김경민, 안드리고, 안현범, 이시영 등 각 팀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김은중 감독은 각 선수의 장점을 최대치로 끌어내는 데 능한 만큼, 새로 합류한 자원들이 김은중 감독의 지도 아래 빠르게 팀에 녹아든다면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해 볼 만하다. 

    또한 수원FC는 최근 무승을 거둔 6경기 중 5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을 만큼 공격력은 녹슬지 않은 상태다. 수원FC는 이번 광주전에서도 특유의 공격력을 살려 승리를 노린다.

    원정팀 광주는 최근 흐름이 매우 좋다.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5골을 터뜨렸고, 어느덧 3위 김천 상무와 승점 차도 단 1점에 불과하다. 

    최근 광주에서는 아사니의 활약이 눈에 띈다. 아사니는 최근 두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스피드를 살린 날카로운 드리블로 전방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에서는 올 시즌 광주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A대표팀에 최초 발탁된 변준수,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베테랑 수비수 심상민이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광주는 이번 수원FC전에서 시즌 두 번째 연승과 함께 순위 수직 상승을 노린다.

    이승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은 "수원FC는 새로 영입한 선수와 기존 선수 간의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A매치 기간에 짧은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빈곤한 득점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격적인 전술과 조직적인 수비 전술을 동시에 선보일 것으로 보이며, 특히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측면 공격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임관식 TSG 위원은 광주에 대해 "지난 코리아컵 8강전에서 울산을 제압하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A매치 휴식기를 맞았고,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며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현재 광주 전방에서는 정지훈과 신창무의 측면 공격이 살아나고 있는데, 여기에 에이스 아사니의 활약이 더해진다면 광주는 후반기 순위 상승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한편 지난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수원FC가 2승 1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승리가 절실한 수원FC와 연승 도전에 나서는 광주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오는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