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차림에 테슬라 차량 직접 운전해 출근…전문성 우려에 "청문회 때 설명"
  •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마련된 인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문체부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마련된 인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문체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지금까지와는 조금은 다른 시각과 관점으로 문화정책을 점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 후보자는 14일 오전 8시 56분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무거운 중책을 맡아 책임감을 느낀다. 문화예술계가 그동안 이뤄온 성취와 쾌거를 돌아보면 정말 놀랍다. 우리 모두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엄청난 기회를 우리가 잘 활용하고 있는지, 우리 문화 저력을 더 크고 단단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 임박한 AI(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해 우리 문화예술, 체육, 관광 등 제반 분야가 잘 준비를 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고 있다.ⓒ문체부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고 있다.ⓒ문체부
    최 후보자는 이날 운동화를 신고 청바지에 넥타이를 매지 않은 복장을 하고 자신의 테슬라 차량을 직접 운전해 출근했다. IT 플랫폼 분야에서 주로 활동해 문화·체육 분야와는 거리가 먼 파격 인사라는 평가에 대한 질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청문회에서 답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11일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는 1964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성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를 졸업했다. 연합뉴스와 YTN에서 기자로 활동한 뒤 NHN(네이버) 대표이사, 인터파크트리플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최 후보자는 기자와 온라인 포털 대표,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계신 분"이라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새로운 CEO"라고 소개했다.
  •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고 있다.ⓒ문체부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고 있다.ⓒ문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