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0~21일 1000석 규모 대극장 타이베이 성시무대서 초연'2024 K-뮤지컬 로드쇼 in 타이베이' 쇼케이스 성과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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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공연.ⓒ라이브
가족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국내 초연 2년 만에 오는 9월 대만 정식 공연을 확정했다.대만을 대표하는 뮤지컬 제작사 AM크리에이티브(AMcreative)가 주관하는 이번 라이선스 공연은 9월 20~21일 약 1000석 규모의 대극장 타이베이 성시무대(台北城市舞台)에서 초연한 후 투어 공연을 이어간다.AM크리에이티브는 한국 뮤지컬 '공룡 타루',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SC)의 '오즈의 마법사' 등을 성공적으로 소개했고, 아역 배우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차세대 뮤지컬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대만에서는 야구가 국민 스포츠로 사랑받고 있어 유소년 야구단의 도전을 그린 '야구왕, 마린스!'의 서사가 자연스러운 흥미와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대만 공연은 대본과 음악을 한국 오리지널 버전 그대로 사용하되, 무대·의상·연출 등은 현지 문화를 반영해 새롭게 제작한다. -
- ▲ 대만 타이베이 성시 무대.ⓒ타이베이시정부문화국
대만 라이선스 공연은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린 '2024 K-뮤지컬 로드쇼 in 타이베이' 쇼케이스의 성과에 힘입은 결실이다. 타이베이공연예술센터(TPAC) 블루박스에서 진행된 쇼케이스는 사전 접수 오픈 직후 빠르게 마감됐으며, 이틀간 1000여 명의 관객과 70여 명의 공연 관계자가 참석했다.린이쥔(林奕君) AM크리에이티브 대표는 "작품은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든 소년과 어릴 적 꿈을 기억하는 모든 어른들에게 보내는 초대장이다. 우리의 노력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야구를 사랑하게 되고, 더 많은 가족들이 극장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2023·2024년 부산에서 공연된 '야구왕, 마린스!'는 제작사 라이와 부산문화회관이 공동 기획했다.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유소년 야구단 '마린스 리틀 야구단'의 성장 서사를 통해 꿈과 도전, 우정과 협동의 가치를 전한다.강병원 라이브 대표는 "대만 정식 공연은 아시아 시장에서 K-가족뮤지컬의 입지를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 ▲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대만 공연 포스터.ⓒAMcreat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