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대표 연출가 제리 미첼, 작곡가 헬렌 박, 조민형 작가 등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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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댄싱퀸'(가제) 창작진.ⓒCJ ENM
CJ ENM이 국내외 창작진과 손잡고 영화 '댄싱퀸'을 원작으로 글로벌향 뮤지컬을 제작한다고 8일 밝혔다.2003년부터 공연 사업을 시작한 CJ ENM은 '김종욱 찾기', '베르테르', '광화문 연가' 등의 창작 뮤지컬을 비롯해 '브로드웨이 42번가', '비틀쥬스', '시라노' 등의 라이선스 뮤지컬까지 다양한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 왔다.전 세계 공연산업의 메카인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물랑루즈!', '킹키부츠', '보디가드', '빅피쉬', '백투더퓨처', 'MJ', '더리틀빅띵스' 등을 공동 프로듀싱하며 착실히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CJ ENM은 오리지널 IP인 영화 '댄싱퀸'의 뮤지컬화를 위해 전례 없는 창작팀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기획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브로드웨이 대표 연출가 겸 안무가 제리 미첼, 한국계 미국인 작곡가 헬렌 박, 조민형 작가, 원미솔 음악감독 등이 합류했다.2012년 개봉된 '댄싱퀸'은 '신촌 마돈나'로 활약하던 정화(엄정화)가 우연한 기회로 가정과 사회의 굴레에서 벗어나 다시 꿈을 꾸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울 시장 후보로 출마한 남편(황정민)의 아내이자, 댄싱퀸즈의 리더로 살아가는 이중생활을 유쾌하게 담아낸다.뮤지컬은 원작의 "꿈에는 유통기한이 없다"는 주제를 바탕으로, 다시 꿈꾸기를 시작한 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특시대와 문화권, 성별과 연령을 초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통해 꿈을 잊고 사는 누군가에게 다시금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부장은 "한국 뮤지컬의 다양성을 선도하고 일찍이 뮤지컬 메인스트림의 문을 두드려온 만큼 CJ ENM의 다양한 IP를 활용해 국내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오리지널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 '댄싱퀸'은 뮤지컬 사업에 있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의 첫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토니상 6개 부문 수상작 '킹키부츠'를 비롯해 '헤어스프레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을 연출한 제리 미첼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인 만큼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관객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작품이"이라고 전했다.뮤지컬 '댄싱퀸'은 2027년 한국 공연 개막을 목표로 2026년 대본과 음악을 완성하고,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