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사상 최고가 또 경신 … 장중 한때 '증시 최대 시총' 기록

엔비디아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시가총액은 4조달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1.33% 상승한 159.3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시총도 3조886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장중 2% 이상 상승해 한때 시총이 3조9200억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뉴욕증시 역사상 최대 시총이다.

엔비디아는 앞서 5월 실적 발표에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발표하며 폭발적인 인공지능(AI) 수요를 보여줬다. 미국의 대중(對中) 칩 수출 제한에도 저력을 증명한 것이다.

회사의 주가 역시 상승세를 지속하며 6월 말 들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고 있다. 올해 들어 엔비디아의 주가는 19% 상승했다.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시총이 올해 여름 4조달러를 돌파하고, 향후 18개월 이내에 5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