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애리조나에 연장 끝에 6-5 승리전날 결장한 이정후, 5타수 3안타 폭발시즌 타율 0.240에서 0.246으로 상승
-
-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부활포'를 터뜨렸다.샌프란시스코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 승리를 거뒀다.전날 극심한 부진을 이어가면서 결장했던 이정후는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고,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46으로 상승했다.이정후는 1회 초 첫 타석에 들어서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1타점 3루타를 작렬시켰다.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이정후의 28일 만에 멀티히트이자 시즌 16번째 멀티히트였다.6회 초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선 이정후는 8회 초 다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 강습 타구가 애리조나 1루수 파빈 스미스의 글러브에 맞았고, 이정후는 1루에 안착했다. 공식 기록은 안타였다. 이후 루이스 마토스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한 이정후는 패트릭 베일리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3루타, 2루타, 1루타를 모두 기록한 이정후는 9회 초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섰다. 홈런만 나오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아쉽게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섰다.샌프란시스코는 5-3 리드를 이어가다 9회 말 애리조나 케텔 마르테에게 2점 동점 홈런을 얻어 맞았다. 경기는 10회로 이어졌고, 10회 초 이정후가 2루 주자로 배치됐다. 엘리엇 라모스의 내야 안타로 3루를 밟은 이정후는 베일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으며 이날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에 6-5로 승리하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5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샌프란시스코는 46승 4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