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클럽월드컵 16강서 플루미넨시에 0-2 패배올 시즌 무관으로 마무리"나는 주장이고, 우승하고 싶다"
  • ▲ 인터 밀란 캡틴 마르티네스가 무기력한 팀 동료들엑 일침을 가했다.ⓒ연합뉴스 제공
    ▲ 인터 밀란 캡틴 마르티네스가 무기력한 팀 동료들엑 일침을 가했다.ⓒ연합뉴스 제공
    이탈리아 세리에A 명가 인터 밀란의 '캡틴'이자 간판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분노했다. 

    인터 밀란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최대 이변'의 희생양으로 전락했다. 인터 밀란은 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클럽월드컵 16강 플루미넨시(브라질)과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팀, 유럽 최강 중 하나인 팀이 16강에서 탈락한 것이다. 마르티네스는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지만, 골대를 때리는 등 골대 불운 등이 겹쳐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 후 마르티네스는 폭발했다. 그는 인터 밀란의 무기력함에 일침을 가했다. 선수들에게 더욱 큰 헌신과 열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마르티네스는 "나는 메이저 타이틀을 위해, 우승을 위해 싸우고 싶다. 인터 밀란에 남고 싶은 선수는 누구든 좋다. 함께 싸우면 된다. 하지만 남고 싶지 않은 선수는 떠나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인터 밀란에 있고 싶어 하는 선수들이 필요하다. 우리는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고 있다. 최고 수준의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우승을 위해 싸우고, 우승을 차지하려면 우리는 열정적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팀에서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마르티네스는 "길고 지친 시즌이었다. 우리는 빈손으로 시즌을 마쳤다. 우리를 응원하기 위해 미국까지 오준 팬들에게 사과한다. 나는 주장이고,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싶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