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마이애미, 클럽월드컵 16강서 PSG에 0-4 패배선발 풀타임 메시, 전성기에서 내려온 모습 드러내1년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 출전, 메시는 아직 출전 여부 결정하지 않아
-
- ▲ 메시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인터 마이애미는 클럽월드컵 16강에서 PSG에 0-4 완패를 당했다.ⓒ연합뉴스 제공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올해 38세가 된 메시는 마지막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고 있다.미국의 인터 마이애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경기에서 0-4 완패를 당했다.인터 마이애미의 클럽월드컵은 이렇게 끝났다. 메시의 클럽월드컵도 끝났다. 메시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간혹 번뜩이는 장면을 연출하기는 했지만, 분명 세계를 평정한 '신'의 모습은 아니었다. 천하의 메시라고 해도, 클럽 축구 최고의 대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PSG에게는 당해낼 수 없었다.메시의 클럽월드컵이 막을 내리면서, 영국의 'BBC'는 이 대회가 메시의 마지막 세계 무대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제 메시는 FIFA가 주관하는 세계 무대에 등장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4년 후 열리는 클럽월드컵은 가능성이 사실상 없고, 1년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역시 불투명하다.메시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였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우승할 수 있는 모든 우승을 차지한 메시에게 남은 단 하나의 과제 월드컵. 메시는 '라스트 댄스'에서 이것마저 풀어버리며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됐다.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암시했다. 그래서 '라스트 댄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메시는 아직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은퇴하지 않았다. 자신이 더 이상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할 때까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유지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그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이미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그렇지만 이 월드컵에 메시가 출전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오직 메시만이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BBC'는 "우리는 메시의 세계 무대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보았는가? 메시는 2025년 말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이 만료된다. 그 이후로는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는다. 그리고 1년 뒤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메시가 출전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메시조차 모르는 듯하다. 메시는 매 경기, 매 토너먼트에 도전하고 있을 뿐이다"고 보도했다.이어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을 갱신하고, 미국에 계속 머문다면, 필요할 때 상황을 평가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단계적으로 일을 진행하고 있을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메시가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지만, 그는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매체는 "38세의 나이 메시의 전성기는 지나갔다. 명백하게, 당연하게 전성기는 지나갔다. 이번 클럽월드컵이 메시가 세계 대회에 나서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다.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남는다면, 앞으로는 클럽 수준에서 북미 경기만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