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월 1~20일 약 3주간 운영…도심 속 숲에서 거대한 판타지 세계 구현
  • ▲ 뮤지컬 '위키드' 공연 사진.ⓒ에스앤코
    ▲ 뮤지컬 '위키드' 공연 사진.ⓒ에스앤코
    뮤지컬 '위키드'가 개막을 앞두고 7월 1~20일 약 3주간 '에메랄드 시티 in 아모레성수' 팝업을 연다.

    이번 팝업은 13년을 기다린 내한 공연 '위키드'와 한국 대표 뷰티기업 아모레퍼시픽에서 운영하는 아모레성수의 협업으로 기획됐다.

    팝업은 주인공 엘파바와 글린다가 환상적인 시간을 보내게 되는 도시 '에메랄드 시티'를 여행하며 '오즈모폴리탄'적인 시간을 보낸다는 테마에서 영감을 받았다. '오즈모폴리탄'은 작품 속 세계관인 'OZ(오즈)'의 언어로 오즈의 활기차고 세련된 도시의 느낌을 뜻하는 감탄사를 뜻한다. 

    주요 장면과 무대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테마존들로 구성됐으며, 방문객들이 작품 속으로 들어가 실제로 여행하는 '오지안'이 된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사시사철 색다른 숲을 조망할 수 있는 아모레성수 공간 전체가 환상적인 '위키드'의 세계로 변신해 특별한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각 존을 돌며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에메랄드 시티 입국존'에서 에메랄드 시티 맵을 수령하고, '버블머신 존'에서는 글린다의 버블 머신 포토존에서 마법봉과 왕관, 엘파바의 빗자루 등의 소품을 활용해 특별한 사진을 남기면 된다.

    '오즈모폴리탄 존'은 무대 디자인의 주요 요소인 거대한 톱니바퀴를 테마로 디자인된 포토존과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글린다와 엘파바의 실제 무대 의상의 전시존이 있어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 등을 휩쓴 의상의 미학을 가까이서 관람 가능하다.

    'The Popular Table'에서는 글린다를 상징하는 핑크 컬러 테마의 아모레퍼시픽 뷰티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Popular Candy', 'Glow Bubble', 'Pink Whisper' 3가지 커스텀 립 제품의 기획전이 진행되며 스페셜 메이크업 클래스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팝업의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도 마련된다. 에메랄드 시티의 세계로 입국한 방문객들은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고 '나만의 오지안 시민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초록마녀를 찾아라' 퀴즈 미션을 완료하면 공연 초대 이벤트 응모권과 한정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 소설(1995년)을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2003년 초연 이래 전 세계 16개국에서 7000만 명 이상 관람했으며, 2024년 브로드웨이 최초 주간 박스오피스 5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서울 공연은 7월 12일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하며, 이어 부산·대구 투어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