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 더위와의 전쟁 선포코바치 도르트문트 감독 "날씨가 우승팀 결정할 것"뮐러 "무더위라는 변명은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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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토마스 뮐러가 무더위는 변명에 불과하다고 일침을 가했다.ⓒ뉴시스 제공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더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너무나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기 중 구토를 하는 선수들까지 목격됐다. 무더위가 흥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잉글랜드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팀 훈련을 단축했다. 폭염 때문이었다. 특히 독일 도르트문트의 니코 코바치 감독은 공개적으로 무더위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코비치 감독은 "이번 대회는 최고의 팀이 우승하는 것이 아니라, 이 날씨 조건에 가장 잘 적응하는 팀이 우승할 것"이라고 호소했다.이런 상황에서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토마스 뮐러가 일침을 가했다. 그는 올해 35세다. 오는 9월이면 36세가 된다.바이에른 뮌헨은 클럽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상태다. 1차전에서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시티를 10-0으로 완파했고,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를 2-1로 격파했다. 3차전에서 포르투갈의 벤피카에 0-1로 패배해 2승 1패, 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30일 D조 1위로 16강에 올라선 브라질의 플라멩구와 일전을 펼친다.이 경기를 앞두고 뮐러는 더운 날씨는 핑계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그는 "우리는 프로다. 프로라면 몸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나처럼 거의 36세인 사람도 90분을 뛸 수 있다. 그렇다면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러니까 변명은 필요없다"고 강조했다.실제로 뮐러는 1차전 오클랜드 시티전과 3차전 벤피카전에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오클랜드 시티전에서는 멀티골을 신고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