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 1위로 16강 오른 PSG마이애미는 A조 2위로 16강, B조 1위와 격돌메시 더비라 불려, 메시는 PSG와 불편한 관계로 이별
  • ▲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가 클럽월드컵 16강에서 이강인의 PSG와 격돌한다.ⓒ연합뉴스 제공
    ▲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가 클럽월드컵 16강에서 이강인의 PSG와 격돌한다.ⓒ연합뉴스 제공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에서 '빅매치'가 성사됐다. 바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미국 인터 마이애미의 격돌이다. 

    PSG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루멘 필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B조 조별리그 최종전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35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선제골, 후반 21분 아치라프 하키미의 쐐기골이 나왔다. 이번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한 PSG는 B조 1위로 16강에 올라섰다. 

    이어 열린 A조 경기에서 마이애미는 플로리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격돌한 파우메이라스(브라질)와 A조 최종전에서 2-2로 비겼다. 

    마이애미는 전반 16분 타데오 아옌데 선제골, 후반 20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파우메이라스가 후반 35분 파올리뉴의 추격골, 후반 42분 마우리시우의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이번 무승부로 두 팀 모두 1승 2무를 기록했고, 골득실에서 1골이 더 많은 파우메이라스가 A조 1위를 확정했다. 마이애미는 A조 2위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빅매치가 성사된 것이다. B조 1위 PSG와 A조 2위 마이애미의 격돌이다. 

    일명 '리오넬 메시 더비'다. 메시는 지난 2021년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전격 이적했다. 그리고 2023년까지 뛰다 지금의 마이애미로 옮겼다. 메시는 PSG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고, PSG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했으며,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채 PSG와 이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PSG 감독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다. 메시의 옛 스승이다. 메시와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트레블'을 달성한 경험이 있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이. 감독과 선수의 지략 대결도 관심거리다. 

    미국의 'ESPN'은 "마이애미가 클럽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면서 역대 최대의 도전자 PSG와 맞붙는다. 메시는 불편한 관계로 떠났던 친정팀과 격돌한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의 마지막 드라마는 대회 전체에 더욱 뜨거운 열기를 불어 넣었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에게도 메시와 격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이강인은 B조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전, 2차전 보타포구(브라질)전 모두 교체 출전하다 시애틀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결장했다. 

    분명 현재 이강인의 팀 내 입지가 불안한 상태지만 출전 가능성이 완전히 막히지는 않았다. 한국 축구팬 입장에서는 이강인과 '축구의 신' 메시의 격돌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