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주진우, 김민석 재산 형성 관련 의혹 거듭 직격"의혹 소명된다면서 증인도 부르면 안 된다? … 최소 5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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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김민석)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증인 없이 진행될 상황에 놓인 가운데,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최소한 증인 5명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주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의혹은 다 소명되지만 최소한의 증인도 부르면 안 된다고?"라고 운을 뗀 뒤 "최소 증인 5명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증인·참고인 채택이 무산된 데 대해 주 의원은 "민주당이 표결하자며 한사코 막았다"며 "민주당이 신청한 증인도 다 같이 부르자는데도 막무가내"라고 지적했다.주 의원은 김 후보자의 금전 거래 등 의혹에 대해 "2018년 4월 사적 인연이 두터운 후원자들로부터 1억4000만원이나 빌렸고 7년 넘게 안 갚다가 총리 지명되자 갚았다"면서 "김 후보자처럼 신용불량인 상태인 경우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연 15.9%로 최대 100만원을 한도로 빌려주는데, 서민과 비교해 얼마나 특혜인지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2억5000만원을 주고 유학비용 월 450만원도 공짜로 댄 후원회장 등 김 후보자를 고액 후원해 온 사람들만 4명"이라고 짚었다.출판기념회 관련 의혹도 거듭 제기했다. 그는 "출판기념회에서 책을 팔아 현금 6억원을 챙겼다고 하는데 고액 돈봉투를 놓고 간 사람들이 있다는 뜻 아닌가"라며 "세무당국에 신고된 '책 인세'가 미미하다. 적어도 책의 발행 부수와 발간 경위를 파악하려면 출판사 관계자는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불러봐야 하지 않나"라고 거듭 증인 신청을 요구했다.이어 "이러다 '축의금 정부'란 말이 나오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주 의원은 '김민석 동문서답 시리즈'라는 제목으로도 글을 올리고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재차 직격했다.그는 "경조사비, 출판기념회로 헌금 8억 마련한 것이 맞나" "경조사비 1억원이라 치고 출판기념회 한 번에 2억5000만원의 현금 봉투를 받는 것은 심하지 않나" "현금 봉투 6억원 쌓아두면 어떤 기분인가. 연말 재산 등록은 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또 "결혼식 12월12일, 빙부상 11월2일, 출판기념회 11월29일인데, 한 두 달 사이에 수억원대 현금을 다 썼다는 것인가"라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