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청문회, 24~25일 개최청문회 5일 전까지 출석요구서 발송해야20일 데드라인 … 與野, 강대강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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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가 20일 대구 수성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열린 AX 연구거점 조성을 위한 경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여야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한 증인 채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상 초유의 증인 없는 인사청문회가 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김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 한 의원은 20일 오후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증인 채택 협상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협상이 안 되면 증인을 안 부르는 건가'라는 질문에는 "그럴 것 같다"고 답했다.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서는 청문회 5일 전까지 발송해야 한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24~25일로 예정된 만큼 이날이 사실상 증인 채택 '데드라인'이다.여야는 지난 18일 첫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증인·참고인 명단 합의에 실패했다.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 부인과 이혼한 전 부인까지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이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마지막으로 제출한 협상 리스트에 가족은 없다. 전처도 합당한 자료만 내면 부를 이유가 없다고 했다"며 "심지어 전처를 제외하고 다른 사람은 꼭 넣자고 제시했지만 여전히 민주당이 (제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상대로 12·3 비상 계엄 관련 질의가 필요하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외,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 등을 증인으로 부르려고 했으나 최종 명단에서 뺀 것으로 전해졌다.여야가 남은 기간 동안 증인 채택에 합의하지 못하면 '증인 없는 청문회'가 열릴 수밖에 없지만 막판 합의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김 후보자의 전처 김모 씨가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비상임 이사로 재직한 것과 관련해 낙하산 의혹을 제기했다.김 씨가 아들의 청심국제고 입학을 위해 의도적으로 제주로 주소지를 옮긴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