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만에 선발 김혜성, 시즌 4호 2루타·1득점 … 다저스 5연승 질주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김혜성이 선발로 나서 안타를 쳤고, 팀은 승리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김혜성은 4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8번 타자 중견수로 나섰다. 그리고 선발 기회에 보답했다. 김혜성은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82에서 0.386으로 상승했다.

김혜성은 3회 말 첫 타석에 나섰고, 샌디에이고 선발 스티븐 콜렉에게 삼진을 당했다. 

5회 말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김혜성은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콜렉의 몸쪽 공을 공략해 장타를 때렸다. 공이 펜스를 넘어 관중석으로 들어가면서 2루타가 됐다. 김혜성은 후속 타자인 돌턴 러싱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에 안착해 득점을 수확했다.

김혜성은 7회 1사 1, 2루 타점 기회에서 타순이 돌아왔으나 타석에 서지 못했다. 샌디에이고가 좌완 투수 완디 페랄타를 마운드에 올렸고, 김혜성은 교체됐다. 대신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나왔다. 에르난데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4-3으로 승리하며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샌디에이고가 2회 초 1점을 얻자, 다저스는 5회 말 3점을 얻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샌디에이고는 9회 초 2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3-3으로 만들었다. 승부는 9회 말에 갈렸다. 대타로 나온 윌 스미스의 끝내기 솔로 홈런이 터진 것이다. 

이번 승리로 다저스는 46승 29패를 쌓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또 2위 샌프란시스코와 격차를 5경기로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