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김천과 헛심 공방 끝에 0-0 무승부대전은 전반 유효슈팅 0개 굴욕광주는 제주 1-0으로 꺾고 5경기 만에 승리 신고
  • ▲ 대전이 김천과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위 전북과 승점 차가 8점이 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대전이 김천과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위 전북과 승점 차가 8점이 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1위 경쟁에서 치열함은 사라졌고, 느슨함이 지배하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5 K리그1 19라운드 김천 상무와 경기에서 헛심 공방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무승부로 대전은 승점 33점을 얻는 데 그쳤다. 대전이 힘이 빠지면서 1위 전쟁도 힘이 빠졌다. 1위 전북 현대의 독주체제가 구축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11승 4무)을 달린 전북은 승점 41점을 쌓았다. 전북과 대전의 격차는 8점이나 벌어졌다. 

    대전은 1위 추격보다 오히려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김천은 승점으로 3위다. 대전과 격차가 4점에 불과하다. 

    대전의 경기력도 무기력했다. 대전은 전반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시도하지 못했다. 그리고 대전은 후반 12분 미드필더 이순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수적 우세를 점한 김천이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두 팀 모두 골대 불운에 울었다. 김천은 후반 37분 김경준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때렸고, 대전은 후반 39분 주민규의 회심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결국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광주C가 제주SK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1분 광주 정지훈의 선제 결승골이 터졌다. 

    이번 승리로 광주는 승점 27점을 쌓으며 6위로 도약했다. 광주는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광주는 후반 22분 이강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 속에서도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반면 4연승에 실패한 제주는 승점 22점에 머물며 9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