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강원 3-0으로 꺾고 리그 1위 질주전진우는 1골 1도움, 득점 2위 주민규와 2골 차 벌려서울도 3골 폭발하며 광주 3-1 완파
  • ▲ 전진우가 리그 12호골을 터뜨린 전북이 강원을 3-0으로 완파하며 리그 1위를 지켜냈다.ⓒ한국프루축구연맹 제공
    ▲ 전진우가 리그 12호골을 터뜨린 전북이 강원을 3-0으로 완파하며 리그 1위를 지켜냈다.ⓒ한국프루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와 전진우가 물이 올랐다. 제대로 올랐다. 

    전북은 1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 K리그1 18라운드 강원FC와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전북은 3연승과 함께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10승 4무)을 달리는 최고의 상승세를 드러냈다. 전북은 승점 38점으로 리그 1위 자리도 지켜냈다. 

    전진우의 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는 생애 첫 대표팀에 발탁됐고, A매치 데뷔전과 데뷔골을 모두 성공시킨 후 전북에 복귀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9차전 이라크전에서 데뷔전, 10차전 쿠웨이트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이런 흐름을 리그에서도 이어갔다. 전진우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북은 전반 5분과 31분 티아고의 멀티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티아고의 두 번째 골을 전진우가 어시스트했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려준 전진우의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 전진우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작렬시켰다. 후반 3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후 페널티아크 부근까지 돌파를 시도했다. 수비수들이 전진우를 에워쌌지만, 전진우는 멈추지 않았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그대로 골대 상단 구석을 갈랐다. 환상적인 골이었다. 

    이 골은 전진우의 리그 12호골. 그는 득짐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득점 2위 대전하나시티즌 주민규(10골)와 격차를 2골로 벌렸다. 

    FC서울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광주FC를 3-1로 완파했다. 

    서울은 정승원의 1골 1도움 활약에, 둑스, 문선민의 추가 득점이 터졌다. 서울은 광주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서울은 승점 25점을 쌓으며 광주와 순위를 바꿔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