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대통령 이어 두 번째李 "미래 도전 과제 같이 대응"
  •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위해 수화기를 들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위해 수화기를 들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 이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전화 통화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 대통령은 6월 9일 오후 12시부터 25분간 이시바 총리와 첫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고, 이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에게 "오늘날 전략적 관계 속에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 관점에서 미래 도전 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만큼 양국 국민 간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며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하기로 함께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 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고 설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