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무직, 지하실에서 시작한 남자의 역전 드라마<스타트업 설계자>의 진짜 되는 온라인 비즈니스 창업소비자 심리를 공략하는 'PLF' 공식 뭐길래
  • ▲  표지.ⓒ윌북
    ▲ <스타트업 설계자> 표지.ⓒ윌북
    ◆ 이 책, 이 문장

    중요한 것은 첫 발을 내딛는 것이다. 우선은 첫 발을 내딛고, 계속해서 걸음마를 하다 보면 크게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아무런 사업 경험도 없던 내가 미스터 맘에서 수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사업가로 성장하게 되었따면 당신 역시 그렇게 할 수 있다.

    평생 직장은 없으나 평생 벌어야 하는 시대다. 월급 만으로는 노후 준비가 빠듯해 '투잡'과 부수입으로 눈이 돌아가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사업 아이템 하나쯤은 구상해봤을 것이다.

    소규모 스타트업을 시작하려 해도 사무실이며 집기며 알아볼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렇다면 온라인 비즈니스는 어떨까.

    <스타트업 설계자>는 53분 만에 100만달러 매출을 올린 미국 마케팅 업계의 전설 제프 워커의 노하우를 담았다.

    저자는 "초기 자본이 부족해도, 심지어 제품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어도, 이 책 속에 담긴 공식을 따른다면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비결은 인터넷이라는 공간과 소비자의 심리를 파악해 만들어 낸 마케팅 공식 '프로덕트 론치 포뮬러(Product Launch Formula, PLF)'다.

    제프 워커는 론칭 기간 동안 제품을 사달라는 얘기는 제쳐두고 웹사이트 방문자들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라고 말한다. 이런 방식으로 잠재적 고객과 신뢰를 쌓아가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고객이 궁금해할 만 한 내용으로 대화의 물꼬를 트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 저자의 조언이다.

    초 단위로 인기 제품과 업체의 순위가 바뀌는 인터넷 환경에서도 변하지 않는 본질은 결국 '소통'과 '관계'다.

    7년 동안 직업 없이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 스탬프' 제도로 생계를 이어갔던 저자는 지하실에서 컴퓨터 한 대를 갖고 성공적인 사업가로 거듭났다.

    그가 론칭한 보드게임은 15만개 이상 팔렸고, 제프 워커는 현재 어엿한 CEO다.

    미국에서 출간된 지 2주 만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온라인 비즈니스의 바이블로 자리 잡은 이 책은 다수의 기업가와 마케터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예비 창업자라면 시장 진입부터 스케일업까지 스타트업의 'A부터 Z'를 망라한 이 책을 참고해보는 것이 어떨까.

    지은이 제프 워커 / 출판사 윌북 / 352쪽 / 2만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