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명작옥수수밭 20주년 기념 공연…오는 25~29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 연극 '세기의 사나이' 포스터.ⓒ극단 명작옥수수밭
    ▲ 연극 '세기의 사나이' 포스터.ⓒ극단 명작옥수수밭
    극단 명작옥수수밭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연극 '세기의 사나이'를 6년 만에 무대에 올린다.

    명작옥수수밭은 한국 근현대사 재조명, 삶의 본질을 유쾌한 시선을 통찰하는 작품 등 동시대의 이야기를 창작극으로 풀어내는 극단이다. 대표작에는 연극 '세기의 사나니', '타자기 치는 남자', 메이드 인 세운상가', '헤비메탈 걸스', '굿모닝 홍콩' 등이 있다.

    '세기의 사나이'는 2018년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연극으로 2019년 초연했다. 저승사자의 실수를 덮어주는 대가로 125년의 삶을 보장받은 소시민 '박덕배'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낸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덕배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우리 역사 속 다양한 인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비바이 탄광 매몰 사건, 한국 전쟁 등 비극적 사건의 한복판에도 서게 된다. 작품은 역사적 사건들의 사실적 재현보다 한 인간의 삶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아픈 역사를 다룬다.
  • ▲ 연극 '세기의 사나이' 출연진.ⓒ극단 명작옥수수밭
    ▲ 연극 '세기의 사나이' 출연진.ⓒ극단 명작옥수수밭
    초연 당시 열연을 펼쳤던 배우 김동현이 다시 한 번 '박덕배'를 연기한다. 덕배의 죽마고우 길자중과 덕배와 거래를 한 저승사자 역은 초연에서 각각 활약한 이갑선·김왕근이 합류했다. 덕배와 자중의 친구 '배민국' 역에는 정상훈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이들과 함께 공재민·강정윤·오세철·박신운·박도하·오문강·이창민·김설빈·강기혁·권나현·김민석·고선우·최재림·배문섭·차호진·유기원·김원경·강나림·이지은·강지민·박연희·송문선·김현수·이민준·남윤서·김회헌 등이 출연한다.

    연극 '세기의 사나이'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누리집과 NOL티켓(전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