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품격 가장한 혐오이자 추태위대한 대한민국 세운 많은 분들 모욕
  • ▲ 유시민을 규탄하는 서울대 후배들. ⓒ 화면 갈무리
    ▲ 유시민을 규탄하는 서울대 후배들. ⓒ 화면 갈무리
    [편집자 주]
    선거과정에서 있을 수 없는 막말이 쏟아져 나왔다. 
    유시민 김문수 후보 부인 설난영 여사의 학력비하 발언이 대표적이다.

    선거는 끝났다. 
    승자와 패자가 갈렸다. 
    그러나 승자 편이라고 그런 발언이 없던 일로 되어선 안된다.

    대선 본투표 하루 전, 국회에서 유시민 의 서울대 후배들이 선배의 망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역사의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회견 내용을 소개한다.
    모든 제목과 본문 내 하이라이트는 뉴데일리의 편집이다.



  • ▲ 정치무당 김어준의 선동방송에 출연, 김문수 부부를 모독하는 유시민. 김어준은 뭐가 그리 즐거운지 책상에 거의 쓰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화면 갈무리
    ▲ 정치무당 김어준의 선동방송에 출연, 김문수 부부를 모독하는 유시민. 김어준은 뭐가 그리 즐거운지 책상에 거의 쓰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화면 갈무리
    《서울대의 수치, 유시민의 학력 비하 발언, 강력히 규탄한다!》
                 -《서울대 트루스포럼》 국회 기자회견 

    오늘 기자회견은 서울대 재학생, 동문을 비롯해서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약 천여 분의《서울대 트루스포럼》 회원들을 대표해서 진행하는 것입니다. 
    유시민 의 저열한 학력 비하 발언, 강력히 규탄한다! 

    최근 유시민 씨가 설난영 여사를 향해 “고졸”이라며 비하성 발언을 했다.
    이는 단순한 실언을 넘어, 학력을 기준으로 상대를 폄하하고 조롱하는 반지성적이며 저열한 오만의 극치다. 

    설난영 여사는 학력과 무관하게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여성이다. 
    남편과 함께 소외된 이웃을 찾아 섬기며, 조용하지만 위대한 삶을 살아왔다. 
    그녀의 삶과 신념은 그 어떤 ‘스펙’보다 값지며, 이를 비하하는 것은 결국 평범한 다수 국민이 걸어온 삶을 능멸하는 것이다. 

    가난과 환경의 벽을 넘지 못해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던 수많은 선배들이 있었다. 
    어떤 이는 다른 형제들을 위해 뜻을 접었고, 초등학교조차 제대로 마치지 못한 이들도 있었다. 
    그러한 무수한 선배들의 눈물어린 헌신이 오늘날 발전한 대한민국의 기초가 되었다. 

    학벌과 상관없이 성실과 근면으로 자수성가한 분들도 적지 않다. 
    이분들의 치열했던 삶은 유시민알량한 서울대 학벌 보다 훨씬 더 찬란하다. 
    바로 이분들의 굴곡진 삶이 대한민국의 기둥이자 자산이며, 진정한 자랑이자 힘이다. 

    유시민 씨는 과거 ‘지식소매상’ 을 자처하며 지성인의 언어를 흉내 내 왔다. 
    그러나 그의 언행은 갈수록 유치하고 저속한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특정 정치세력의 나팔수가 되어 타인을 난도질하는 그의 발언에는 위선과 오만이 묻어난다. 

    그가 외쳐온 ‘혁명’ 이라는 말조차, 결국 분풀이와 처세의 수단에 불과했음이 이번 사태를 통해 드러났다. 
    ‘가난하고 약한 자를 위한다’는 말도,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한 가장 그럴듯한 명분이었다. 

    서울대학교는 단지 지식만을 쌓는 곳이 아니다. 
    개인의 지적인 성장을 넘어서, 인간의 존엄과 자유, 진실을 추구하고, 그에 걸맞은 책임 있는 언어를 요구하는 공동체다. 
    나아가 국민들의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부응해야 할 빚과 책임을 지닌 사람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유시민 씨의 이번 학력 비하 발언은 서울대학교의 이름을 더럽힌, 지성과 품격을 가장한 혐오이자 삐뚤어진 어느 서울대인의 수치스러운 추태다. 
    우리는 그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같은 서울대 동문으로서 이번 일로 실망하신 국민들께 가슴 깊이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 

    2025년 6월 2일 
    서울대 트루스포럼
    ================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대 교육학과 그리고《서울대 트루스포럼》김민섭입니다. 
    저는 21대 대통령 선거 전날인 오늘,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대통령 선거는 자신의 학벌과 지식을 자랑하는 자리가 아니라 국민을 가장 낮은 곳에서 섬길 적임자를 뽑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그러나 유시민 작가는 과거 자신과 함께 학생운동권을 지낸 김문수 후보의 아내가 고등학교만 나왔다는 취지로 무시하는 시대착오적인 인식을 보였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설난영 여사가 걸어온 길을 보면 아시다시피 설난영 여사는 김문수 후보의 든든한 우군이자 어렵고 힘들 때 함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동지입니다. 
    김문수 후보가 감옥에 투옥되어 남편 김문수가 없는 고독한 생활을 이어가야 했지만, 노동과 육아를 소홀히 하지 않고 묵묵히 딸과 함께 가정을 지켰습니다. 

    유시민 선배에게 여쭙습니다. 
    설난영 여사가 단순히 김문수 후보 등 뒤에 숨어 국회의원, 도지사 남편의 혜택만 누리며 살아온 인물입니까? 
    설난영 여사가 누구와 똑같이 법인카드를 남용하며 호의호식하며 살아온 인물입니까? 

    설난영 여사는 김문수 후보가 부천시 국회의원일 때, 경기도지사일 때 묵묵히 뒤에서 김문수 후보가 성공적인 도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설난영 여사는 김문수 후보와 함께 가장 낮은 약자들과 눈높이를 맞췄고 귀가 들리지 않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수화를 배우며 이들과 소통했습니다. 

    유시민 선배님께서는 놀랄지도 모르겠지만, 이 모든 것을 고졸인 설난영 여사께서 하신 것입니다. 
    대학을 나왔다고 더 나아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지식이 느는 것이지, 지혜는 결코 늘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가장 낮은 노동자들과 교감하고 소통하며 얻은 삶의 경험과 지혜를 절대 교과서의 지식으로 대체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조금 더 책상에 앉아 공부했다는 이유로 자신보다 학벌이 낮은 사람들을 무시할 정당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벼는 무르익으면 고개를 숙인다고 합니다. 
    자신이 배울 거 다 배우고 오를 수 있는 자리까지 다 올랐으면 겸손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처사일지 모릅니다. 

    단순히 나보다 못났다고 가방끈이 짧다고 무시하는 것은 특히 소위 진보를 외치는 선배님께서 하실 말씀이 절대 아닙니다. 
    제가 배운 진보는 학벌과 성별, 지위에 상관없이 동등한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 점을 목숨같이 생각하는 사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평생을 진보주의자로 살아왔다고 자부하면서 그 누구보다도 편 가르기에 능숙한 선배님의 언행에 매우 유감일 뿐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드디어 내일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21대 대통령 선거입니다. 
    20여 일 동안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보며 후보들의 진면모를 지켜봤을 거라 생각됩니다. 

    전직 도지사로서의 후보자들 업적과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의 후보자들 모습을 살펴본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 적임자가 누구인지 쉽게 판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후보뿐만 아니라 그들을 보필하는 주변 인물들을 보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을 제대로 이끌어갈 정부가 누구인지도 잘 판단했으리라 믿습니다. 
    당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인물의 됨됨이를 보고 투표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서울대 트루스포럼》 학부생 회원 김민섭 
    =====================

    개인적으로 중고등학교 시절, 부모님께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게도 서울법대에 입학해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제 부모님께서는 당시 가정환경 때문에 대학을 나오지 못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들이고, 나름대로 훌륭한 삶을 사셨습니다.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표상이라고 불리는 현대그룹의 정주영 회장님께서도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못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기업을 세워내시고, 위대한 대한민국의 초석을 닦아주셨습니다. 

    비록 대학은 나오지 못하셨지만, 드러난 곳에서, 또 드러나지 않은 곳에서, 삶의 역경을 이겨내시고 위대한 대한민국의 기반을 세워주신 무수한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유시민 씨는 이러한 많은 분들을 모독한 것입니다. 
    겉으로는 가난한 자, 소외된 자, 연약한 자를 돕겠다고 하면서도, 그 내면은 위선과 독선, 오만으로 가득한 모습니다. 
    거짓 선동으로 정권을 잡는데만 혈안이 된, 유시민 씨를 비롯한 대한민국 좌파, 소위 민주화 세력의 민낯을, 모든 국민 여러분께서 이번 기회에 똑바로 직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내일 대선에서 바른 선택을 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대 트루스포럼》 대표 김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