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개인의 문제 많으면 선거 혼탁해져""보름 뒤 李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 ▲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지난 5월 30일 오전 경기 가평군 청평시계탑광장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지난 5월 30일 오전 경기 가평군 청평시계탑광장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투표할 것을 독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 개인의 문제가 많으면 선거는 혼탁해진다. 반대로 후보가 깨끗하면 정책과 비전 선거가 된다"며 "어수선한 시기에 국민 여러분의 진실한 한 표가 더 큰 혼란과 위기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킨다"고 적었다. 

    그는 "보름 후인 6월 18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파기환송심이 진행된다"며 "설사 이 후보가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재판이 예정대로 열리고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에 따라 벌금형 100만 원 이상의 판결을 받을 경우 두 달 안에 대선을 또다시 치러야 하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이어 "이를 막기 위해 민주당은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정지'를 핵심으로 하는 형법 개정안과 '당선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공표 처벌 조항을 삭제'를 내용으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즉시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두 개의 '이재명 방탄법' 추진이 민주당 당론인가. 만약 그렇다면 이 개정안이 헌법정신과 국민상식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이 후보에게는 민주주의가 없다. 국민은 더 이상 민주당과 이 후보의 거짓과 위선에 속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중단없이 개혁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당을 만들겠다. 김 후보가 진실한 정치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