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퇴근길 토크 콘서트' 공연 지휘자로 정식 데뷔"음악적 공동체 일원으로 의미 있는 여정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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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민규 지휘자.ⓒ서울시향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부지휘자에 송민규(32)를 선임했다. 임기는 6월 1일부터 1년 간이다.서울시향은 지난 2월 재단법인 설립 20주년·창단 80주년 기념으로 차세대 지휘자 특별 양성 프로그램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을 진행했다.이 프로그램은 전문 지휘자를 꿈꾸는 한국의 재능 있는 신진 지휘자들을 양성하고자 기획됐다.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지도하에 리허설 지휘 경험을 제공하며, 우수 참가자에게는 특별 공연 지휘와 부지휘자 선임 기회가 주어졌다.앞서 송 부지휘자는 과거 서울시향 마스터 클래스에 5번 참여한 사실을 공개하며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에게 지휘를 배울 수 있고, 부지휘자 선임 기회가 주어지는 좋은 기회라서 참가했다. 서울시향과 같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
- ▲ 지난 2월 진행된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 특별공연.ⓒ서울시향
송민규는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와 베를린 국립예술대를 졸업하고, 2024년 귀도 칸텔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2025 신년음악회'를 지휘했으며, 국립오페라단 스튜디오 지휘자로 바그너 '탄호이저', 슈트라우스 '박쥐' 부지휘를 맡았다.송민규 부지휘자는 오는 7월에 열리는 '퇴근길 토크 콘서트 Ⅲ: 라틴 아메리카' 공연을 이끌며 서울시향 부지휘자로서의 데뷔 무대를 갖는다. 재단 공연에 대한 예술적 피드백 제공, 재단 홍보 및 다양한 프로젝트 등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그는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님과 세계적인 수준의 단원분들과 함께 하게 돼 지휘자로서 큰 영광이다"며 "부지휘자로서 맡게 될 다양한 활동과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음악적 공동체의 일원으로 의미 있는 여정을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고 전했다.





